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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랑만 더현대서울점, 여의도 더현대 갈비쌀국수의 진한 국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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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맛집 #더현대맛집

랑만 더현대서울점

  • 위치: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 108 6층 랑만
  • 영업시간: 매일 10:30 ~ 22:00
  • 추천메뉴: 갈비쌀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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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만 더현대서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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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이 되면 항상 고민되는 여의도 점심 메뉴.
이번엔 친구 추천으로 더현대 서울 6층에 위치한 랑만이라는 베트남 음식점에 다녀왔다.


사실 점심시간이면 더현대는 정말 사람이 많은 편인데, 특히 랑만은 대기가 긴 편이라 각오하고 가야 한다.
우리가 갔을 땐 이미 10팀 이상 대기 중이었고, 대기 등록하고 나서 거의 30분 정도 기다렸다.


기다리는 동안 음식 사진과 메뉴를 살펴봤는데, 그 중에서 가장 눈에 띄고 궁금했던 메뉴가 바로 신메뉴인 갈비쌀국수였다.
베트남 쌀국수에 갈비가 들어가다니, 어떤 맛일지 너무 궁금했고 그래서 주문은 주저 없이 갈비쌀국수로 결정!



드디어 입장해서 자리에 앉았고, 내부는 생각보다 모던하고 세련된 분위기였다.
요즘 베트남 음식점들이 옛날처럼 허름한 인테리어가 아니라, 깔끔하고 감성적인 인테리어로 차별화되어 있다는 걸 실감할 수 있었다.
테이블 간격도 적당하고, 바쁜 시간임에도 직원분들이 친절하게 응대해주셔서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었다.



드디어 나온 갈비쌀국수!
첫인상부터가 정말 임팩트 있었다.
커다란 그릇에 진한 국물이 담겨 있고, 그 위에 커다란 LA갈비 한 조각이 떡하니 올라가 있었다.
쌀국수에서는 보기 드문 조합이라 놀라웠고, 시각적으로도 식욕을 확 자극했다.



국물은 한 입 떠먹자마자 진하고 깊은 맛이 입안 가득 퍼졌다.
베트남식 육수 특유의 향신료 향은 살짝 있으면서도 부담스럽지 않고, 소고기의 감칠맛이 잘 우러나 있어서 국물만 계속 떠먹고 싶을 정도였다.




함께 나온 고수, 라임 등을 기호에 따라 넣을 수 있었다. 나는 고수를 듬뿍 넣어서 먹었는데 그 조합도 아주 좋았다. 조금 느끼하다 싶을 때는 라임을 짜 넣으면 상큼하게 맛이 정리되는 느낌이 들어 끝까지 질리지 않고 먹을 수 있었다.



특히 LA갈비는 부드럽고 적당히 달큰한 양념이 배어 있었는데, 쌀국수와 같이 먹으니까 전혀 어색하지 않고 오히려 완벽한 조화를 이루었다.
쫄깃한 고기와 부드러운 쌀국수 면, 그리고 진한 육수가 삼위일체를 이룬 느낌이랄까



사이드 메뉴도 몇 가지 있었는데, 우리는 따로 주문하지 않았지만 옆 테이블에서 모닝글로리와 반쎄오를 드시는 걸 보니 다음번엔 꼭 시켜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반적으로 음식의 퀄리티나 플레이팅, 서비스 모두 만족스러웠고, 무엇보다 쌀국수에 갈비를 접목시킨 독특한 조합이 아주 인상 깊었다.

식사를 마치고 나올 때쯤에도 여전히 줄이 길었고, 대기할 만한 가치가 충분한 맛집이라는 걸 실감할 수 있었다.
여의도 근처에서 점심 혹은 저녁으로 베트남 음식이 땡긴다면, 더현대 6층 랑만의 갈비쌀국수는 정말 강력히 추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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