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맛집 #경동시장맛집
제주미향해장
- 위치: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로10길 46 1층
- 영업시간: 24시간 연중무휴
- 추천메뉴: 들깨 양선지 특 해장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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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미향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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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리 쪽에서 해장국으로 유명한 곳이 있다고 해서 다녀온 제주미향해장!
간판부터 제주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곳인데, 실제로 제주 출신 사장님이 운영하신다고 들었다. 여긴 24시간 영업을 하는 집이다.

위치는 청량리역에서 도보로 5~7분 거리, 경동시장 쪽 조용한 골목에 위치해 있다.

메뉴는 다양한 편이다.
이날 나는 진하고 고소한 국물이 생각났고, 그래서 고민 없이 들깨 양선지 특 해장국을 주문했다.
양선지 해장국은 일반 사이즈는 없고, 기본이 특 사이즈다.


주문 후 나온 기본 반찬들이 인상 깊었다.
특히 가장 눈에 띈 건 살얼음이 동동 떠 있는 물김치.
보기만 해도 시원해 보였고, 한 입 떠먹자마자 새콤하고 개운한 맛이 입 안을 확 감쌌다.
육중하고 진한 국물과 함께 먹기 정말 좋은 조합.
맵지 않고 심플한 간이어서 해장국 본연의 맛을 해치지 않고, 입맛을 더 돋워주는 역할을 해줬다.

메인인 들깨 양선지 해장국은 진득하고 고소한 국물 맛이 일품이었다.
들깨의 고소함이 깊게 퍼지면서도, 과하지 않고 깔끔하게 떨어지는 맛이 인상적이었다.
무엇보다 선지와 양, 그리고 양지살의 비율이 완벽하게 조화되어 있었다.


선지는 부드럽고 잡내 없이 탱글하게 씹히고, 양은 쫄깃하면서도 부담스럽지 않은 풍미가 있었다.
전체적으로 느끼하지 않으면서도 깊은 감칠맛이 나는 국물이라, 국밥류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만족할 맛이었다.

밥 한 공기를 말아 먹어도 좋고, 따로 국물에 떠먹어도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무엇보다 이 곳은 속풀이용으로도 제격이지만, 그냥 맛있어서 찾게 될 법한 해장국집이라는 느낌.
한입 한입 먹을수록 든든하고 따뜻한 느낌이 드는 한 그릇이었다.
이 날은 저녁시간대에 다녀왔는데도 손님이 꽤 있었고,
혼자 와서 식사하는 분들도 많아 보였다. 그만큼 편안한 분위기와 혼밥에 적합한 식당 구조도 마음에 들었다.
밥 한 끼 제대로 챙기고 싶을 때, 혹은 속을 확 풀고 싶을 때 강력 추천할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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